▲할머니 구한 집배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할머니를 구한 집배원의 훈훈한 이야기가 추운 겨울 가슴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서울지방우정청은 8일 동작우체국 소속 공민석 집배원(30)이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할머니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전했다.
우정청에 따르면 12월 27일 오후 1시께 공민석 집배원은 우편물을 전하기 위해 흑석동의 심모 할머니 집을 방문했다.
10여 분 뒤 우편물 배달을 위해 흑석동에 위치한 심 할머니 집을 방문해 문을 두드렸으나 응답이 없고, 집 안에서는 TV소리가 들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공 집배원은 심 할머니의 딸에게 전화를 해 상황을 알렸다.
이에 할머니 딸은 문을 열고 자신의 어머니 안위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고 공 집배원은 심 할머니가 침대 밑에 떨어져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발견, 119에 신고한 뒤 응급조치 후 병원 이송을 도왔다.
다행히 할머니는 목숨을 건졌고 공 집배원의 선행은 할머니의 딸이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공민석 집배원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칭찬을 받으니 쑥스럽다.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해 우편물 배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할머니 구한 집배원 ⓒ 서울지방우정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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