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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은퇴, 15년간 정든 바벨 놓는다…10일 기자회견

기사입력 2013.01.08 11:09 / 기사수정 2013.01.08 11:43

김승현 기자


▲ 장미란 은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30·고양시청)이 은퇴를 선언했다.

장미란은 지난 7일 부친 장호철 씨에게 선수생활을 마감하겠다는 의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장미란의 은퇴 기자회견은 오는 10일 소속팀인 고양시청에서 열린다.

장미란은 지난 1999년 혜성처럼 등장해 한국 역도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장미란은 2002년 처음 태극 마크를 달고 그해 부산아시안게임 75kg 이상급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장미란은 2005년, 2006년, 2007년,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석권했고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여자 역도계를 호령했다.

특히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인상 140㎏ 용상 186㎏ 합계 326㎏의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며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탕공홍(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갚았다.

장미란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출전할 수 있는 모든 국제대회를 제패하며 그랜드슬래머에 올랐다. 하지만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이후 부상에 시달리며 하락세를 겪었고 2012 런던올림픽에서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4위에 올라 국민에 감동을 선사했다.

장미란은 은퇴 후 자신이 이사장을 맡은 장미란재단에서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후원하고 학업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장미란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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