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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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호 도움' 기성용, 평점 7점…"좋은 볼 배급"

기사입력 2013.01.07 02:20 / 기사수정 2013.01.07 02:2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한 기성용이 호평을 받았다. 지역 언론은 기성용에 대해 '좋은 볼 배급'을 선보였다고 평했다.

웨일즈 대표 지역 매체 '웨일즈 온라인'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 시티와 아스널 간의 'FA컵 3라운드'에 활약한 선수들에 대한 평점을 공개했다. 이날 선발 출격한 기성용은 레온 브리튼, 웨인 라우틀리지 등과 함께 평점 7점을 받았다.

기성용의 활약상에 대해 이 매체는 "최근 보여준 경기 중 가장 좋은 조율을 선보였다"고 분석하면서 "중원을 넘나들며 공을 잘 배급했다"고 호평했다.

이번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한 기성용은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 공격포인트로 팀의 극적인 2-2 무승부도 이끌어냈다.

브리튼과 함께 중원 파트너로 나선 기성용은 경기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전의 소극적인 모습도 없었다. 과감한 터닝 동작과 장단 거리를 넘나드는 패스로 팀의 공수 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활약의 묘미는 후반 42분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자신을 향해 넘어온 공을 받은 기성용은 바로 옆의 대니 그레엄에게 패스했고 이는 곧 동점골로 이어졌다.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지난 2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던 기성용은 FA컵에서도 공격 포인트 사냥을 이어가며 기세를 올렸다.

주전 입지도 굳건히 했다. 파트너 브리튼과 중원에서 적절한 역할 배분으로 팀의 볼 소유권 유지에 기여했다. 연이은 도움으로 분위기를 탄 기성용은 오는 10일 첼시와의 캐피탈원컵 4강 1차전에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사진=기성용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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