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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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우승, 조경아 "연아 언니가 좋은 조언 해줬다"

기사입력 2013.01.05 16:02 / 기사수정 2013.01.05 16:4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조영준 기자] "지난 시즌동안 고생을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뻐요. 그리고 안 될 때 (김)연아 언니가 좋은 조언을 해줬습니다."

'피겨 기대주' 조경아(16, 과천중)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 2011년 전국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주니어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조경아는 5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3 주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81.76점의 점수를 받았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41.47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23.23점을 받은 조경아는 117.50점을 받은 최민지(11, 문원초)를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해 조경아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점프 성공률이 낮아지면서 자신감마저 상실했다. 연이은 부상으로 달고 있던 태극마크마저 내려놓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심기일전한 그는 2년 만에 주니어 정상을 탈환했다. 조경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 러츠를 성공시키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경기를 마친 조경아는 "연아 언니와 함께 연습한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됐다. 가끔 훈련을 하다가 안 되면 언니가 좋은조언을 해주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고생을 많이 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한 그는 "오늘 경기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 국가대표에 복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 초까지 국가대표였던 조경아는 태극마크를 후배들에게 반납해야 했다. 잃었던 국가대표 자리를 다시 찾는 것이 그의 새로운 목표다.

[사진 = 조경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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