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조영준 기자] '피겨 엔젤' 조경아(16, 과천중)가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주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경아는 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3'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43.29점, 예술점수(PCS) 38.47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최종 합계 81.76점을 받은 조경아는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41.47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23.23점을 받았다.
117.50점을 받은 최민지(11, 문원초)를 제친 조경아는 주니어 정상에 등극했다. 한 때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조경아는 지난시즌 부진을 겪으면서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몸을 끌어올렸고 결국 이번 대회 주니어부 우승을 차지했다.
조경아는 트리플 러츠+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키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트리플 플립+더블 토룹 점프에서는 실수를 범했고 더블 악셀도 싱글로 처리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후반부에 배치된 트리플 러츠와 더블 악셀+더블 토룹+더블 토룹 점프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3위는 115.98점을 받은 임아현(13, 강일중)이 차지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