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36·아메리칸 탑팀)이 경기 시작 51초 만에 충격 패를 당했다.
데니스 강은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드림 18&글로리 4' 대회에 출전했다. 데니스 강은 '사람 잡는 타격가' 멜빈 마누프(37·네덜란드)를 상대로 1라운드 51초 만에 KO 패하며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로써 데니스 강은 MMA 전적 35승 2무 16패를 기록하게 됐다.
데니스 강은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치며 슬슬 상대를 압박했다. 데니스 강은 펀치를 퍼부으며 멜빈을 코너에 몰아세웠고 멜빈 역시 정면에서 받아치며 난타전을 벌였다. 그 순간 멜빈이 기습적으로 왼발 니킥을 시도했고 복부를 강타당한 데니스 강은 링에 쓰러졌다. 멜빈은 후속 파운딩 펀치를 날렸고, 심판이 경기를 그대로 중단시켰다.
멜빈이 승리에 기뻐하고 있는 동안 데니스 강은 무릎을 꿇은 채 허탈함을 곱씹었다.
한 때 21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던 데니스 강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며 노쇠화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