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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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 "승려이기에 부모님에 대한 사랑 억눌렀지만…" 고백

기사입력 2012.12.29 01:58 / 기사수정 2012.12.29 01:58

방송연예팀 기자


▲ 혜민스님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전현영 기자] 혜민스님이 부모님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땡큐'에서 혜민스님이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이나 사랑 같은 게 많은데 승려이기에 억누르기도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혜민스님은 "마흔 살 생일에 부모님께서 그날만큼은 꼭 집에서 아침밥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노부모님이 초를 4개 꽂아서 축하를 해주시는데 마흔이 된 아들이 생일상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죄송스러웠다. 부모님은 내가 출가를 했어도 나를 영원한 아들로 생각하시는구나, 그런 생각 때문에 울컥했다"고 말했다.

혜민스님은 또 "최근에 어머님이 '네가 기억나는지 모르겠지만 승려가 된다고 처음 절로 들어갔을 때 네가 짐을 잡고 뒤도 안 돌아보고 들어가더라. 그때 굉장히 서운했다'고 말씀하셨다. 저는 그걸 나중에 알았다. 어머니는 아들과 영영 이별하는 게 아니냐고 두려워하셨다. 그때 아, 내가 좀 더 열심히 수행해서 어머니부터 구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땡큐 - 스님, 배우 그리고 야구선수'는 혜민스님과 전직 야구선수 박찬호, 배우 차인표가 출연해 함께 여행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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