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18
사회

솔로대첩 유부남 등장?…'우려가 현실로'

기사입력 2012.12.28 11:55 / 기사수정 2012.12.28 14:21

김승현 기자


▲ 솔로대첩 유부남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솔로대첩'을 향한 우려가 현실인 된 것일까.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솔로대첩에서 만난 남자가 유부남입니다. 아내분이 고소한다고 하니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친구와 함께 '한 번 구경이나 가보자'는 생각으로 행사에 참가해보니 진행도 제대로 되지 않고 혼란스러워 친구와 식사나 하고 헤어지려고 현장을 빠져나오는데 2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쑥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다가와 "마음에 든다. 연락처를 알려 달라"고 했고, 남성의 인상에 호감을 느낀 글쓴이는 연락처를 알려준 뒤 함께 식사 하고 헤어졌다. 이후 연락을 주고받으며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식사를 함께했다.

하지만 26일 남성의 아내로 보이는 여성으로부터 "애까지 있는 유부남이 그렇게 좋으냐"라는 욕설 섞인 메시지를 받았다. 당황한 글쓴이는 이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려 했지만 "고소하겠다. 위자료나 준비하라"는 협박만 돌아왔다.

글쓴이는 이어 "상황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교제한 나에게도 잘못이 있지만 남성이 기혼자라는 사실을 정말 몰랐다. 그런데도 고소가 성립될 수 있느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크리스마스이브에 열린 '솔로대첩'은 외로운 남녀가 짝을 찾기 위해 열린 이벤트다. 서울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열렸으며 성범죄 발생 가능성 등의 논란 속에도 이벤트가 진행됐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솔로대첩ⓒ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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