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2012년 일본에 데뷔한 K-POP 가수 중 보이프렌드가 최고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를 모았던 아이유는 이름값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2012년에는 2AM, 이승기, 아이유, 치치 , B1A4, 보이프렌드, 마이네임, 치치, 로메오(박정민), 오렌지캬라멜 등이 일본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 중 일본의 음반 집계사 오리콘이 발표한 '2012년 오리콘 연간 신인 랭킹 TOP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보이프렌드와 B1A4였다. 보이프렌드는 이 부문 싱글 랭킹에 'Be my shine'(5위), '너와 Dance Dance Dance/MY LADY~겨울의 연인'(9위) 두 곡을 올렸다. B1A4는 '잘자요 good night'으로 신인 랭킹 싱글 부문10위, '1'로 신인 랭킹 앨범 부문 9위에 올랐다.
2011년에 비하면 새로 진출한 가수들의 활약이 크게 떨어졌다 할 수 있다.
2011년 같은 부문 싱글차트에서는 장근석(5위), 샤이니(7위), 슈퍼주니어(9위), 2PM(8위·10위), 앨범 차트에서는 BEAST(1위), 샤이니(2위), 2PM(4위), 2NE1(5위), 슈퍼주니어(9위) 등이 오르며 신인 차트를 휩쓴바 있기 때문이다.
2012년에 일본에 데뷔한 K-POP 가수들의 성적을 보면 처음 데뷔하는 가수라 해도 발라드 곡보다는 댄스곡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연간 신인 랭킹에 진입한 보이프렌드와 B1A4는 모두 댄스 그룹이었다.
반면 국내에서 이들보다 인지도가 높은 2AM, 이승기, 아이유는 댄스 음악을 선호하는 일본 팬들의 취향 탓에 이름값을 못했다고 할 수 있다. 2012년 오리콘 연간차트 싱글 앨범 부문에서 보이프렌드는 36위, B1A4는 195위를 기록했다. 아이유, 2AM, 이승기는 그 뒤를 이어 240위, 245위, 278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또한 2012년 일본에 데뷔한 여자 가수들의 성적은 다소 부진했다. 아이유는 데뷔 싱글 '좋은날'이 240위, 후속 싱글 'YOU & I'가 348위를 기록해 국내 최정상 가수임을 감안할 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아이유 외에 2012년 데뷔 여자 가수 중에는 오렌지캬라멜이 데뷔 싱글 '상냥한 악마'로 477위에 오른 것이 전부다.
한편 2012년 한류 가수 중 일본에서 단일 싱글 앨범 최다 판매를 기록한 김현중은 2011년에도 일본에서 음반을 발매한 적이 있어 오리콘 신인랭킹 집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보이프렌드, 아이유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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