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55분' 카디프, 레스터에 1-0승…챔피언십 '독주'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카디프 시티가 레스터 시티를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챔피언십에서 독주체제를 유지했다. 이 가운데 김보경은 55분간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카디프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2013 잉글리시 챔피언십' 23라운드에서 크레이그 벨라미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카디프는 승점 47점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지난 라운드 패배의 악몽도 떨쳐냈다. 피터보로에게 패하며 연승행진을 마감했던 카디프는 이번 승리로 다시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보경은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55분을 소화했다.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김보겨은 후반 9분 돈 코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카디프는 벨라미를 앞세운 공격진으로 레스터 원정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공격의 실마리를 풀기가 쉽지 않았다. 분위기를 장악한 레스터를 상대로 초반에 어렵사리 경기를 풀어갔다.

대신 짜임새있는 역습을 펼쳤다. 장신을 바탕으로 한 수비에 이어 역공으로 기회를 노렸다. 그러던 전반 25분 카디프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콘웨이의 패스를 받은 벨라미가 골문 왼쪽으로 정확하게 슈팅을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은 경기 막바지까지 속도전을 벌였다. 끊임없이 공세를 주고받았다. 수비벽을 단단히 세운 카디프는 레스터의 막판 공세를 끝까지 잘 막아내면서 1-0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김보경 (C) 카디프시티 페이스북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