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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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떠난 윤성효, 닷새 만의 부산에 부임한 이유

기사입력 2012.12.18 15:2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고향팀을 지도하고 싶었다"

윤성효 감독이 부산 아이파크 제18대 감독으로 공식 부임했다. 윤성효 감독은 1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감독 취임식을 열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지난 12일 수원 블루윙즈와 계약기간을 6개월 남겨둔 상황에서 전격 사퇴를 선언했던 윤성효 감독은 닷새가 지난 17일 부산 감독 부임을 알려왔다. 수원 구단의 만류에도 지휘봉을 내려놓았던 윤성효 감독은 같은 시기에 안익수 감독이 성남 일화로 떠난 부산에 감독으로 부임했다는 소식은 뜻밖이었다. 5일 만에 마음이 동한 점이 놀라웠다.

윤성효 감독의 당초 생각은 재충전이었다. 그는 당시 심정에 대해 "유소년에 관심이 있어 첼시 유소년 프로그램을 보려고 떠나려던 참이었다. 공부와 재충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 상황에서 갑자기 부산이 연락을 해왔다. 초중고를 모두 부산에서 나왔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부산 지역의 팀을 지도해보고 싶었다"며 "고향팀에서 제 뜻을 펼쳐보고 싶어서 부산 감독직을 맡게 됐다. 고향팀이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수락 이유를 설명했다.

김해 출신으로 동래중과 동래고를 졸업한 윤성효 감독은 선수 시절 1994년과 1995년 대우로얄즈에서 뛴 경력도 있어 부산 축구를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다.

안병모 부산 단장도 "부산과 부산 축구를 위해서 많은 힘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고향 출신인 윤성효 감독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산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딘 윤성효 감독은 "좋은 경기를 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첫 시즌 목표는 그룹A(상위리그) 진출이다. 생존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최대한 장점을 살려서 좋은 경기를 하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 윤성효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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