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에스파뇰에 종료 2분을 남기고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에서 에스파뇰과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1 추가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는 10승3무3패(승점33)를 기록하며 선두 FC바르셀로나(승점46)와 격차가 13점으로 벌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곤살로 이과인이 일찌감치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카림 벤제마마저 발목을 다치자 이날 최전방을 호세 카예혼에게 맡겼다. 루카 모드리치와 메수트 외질도 동시에 기용해 문제를 해결하려 애썼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생각은 쉽사리 통하지 않았다. 강등권인 에스파뇰을 상대로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리드를 잡고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31분 세르히오 가르시아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추가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미 케디라의 크로스에 맞춰 발차기를 하듯 발바닥으로 밀어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파비우 코엔트랑이 역전골을 넣어 경기를 뒤집은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가 눈앞에 보이던 후반 막판을 견디지 못했다.
정규시간 종료 2분 전인 후반 43분 코너킥 수비에서 혼전이 벌어졌고 후안 알빈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에 그쳤다.
[사진 = 호날두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