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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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식 상팔자' 엄지원, 할머니 서우림에게 '미혼모 비밀 들통'

기사입력 2012.12.16 14:13



▲무자식 상팔자 ⓒ JTBC '무자식 상팔자'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무자식 상팔자' 엄지원이 할머니 서우림에게 '미혼모 비밀'을 들키게 되면서 최악의 비상사태를 맞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 15회에서는 엄지원이 미혼모였다는 사실을 할머니 서우림이 알게 되면서 '폭풍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 날 방송에서 소영(엄지원 분)은 아이와 단둘이 있을 때면 항상 해오던 혼잣말을 하다 기분 좋게 방을 나섰다. 그러나 문을 연 소영은 절망에 가득 찬 표정으로 아이에게 줄 물병을 들고 있는 금실(서우림)과 마주쳐야 했고, 문 밖에 있던 금실이 소영이 아이에게 자신을 '엄마'라 지칭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숨겨왔던 비밀이 탄로 나게 됐다.

무엇보다 애끊는 할머니의 심정을 고스란히 드러낸 금실의 오열은 시청자들마저 울리고 말았다. 금실이 "천금 같은 내 새끼가 만금 같은 내 새끼가. 허방을 짚어도 분수가 있지. 믿는 도끼 발등을 찍어두 유분수지. 도무지가 무슨 생각으로 이런 엄청난 일을 저질러"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집안의 자랑으로 애지중지했던 판사손녀였던 만큼 안타까움과 배신감이 한층 컸던 셈이다.

또한 소영의 비밀이 탄로 나면서 오랜만에 나섰던 '무상 부부 동반 캠핑'도 강제적으로 마무리되고 말았다. 소영이 지애(김해숙)에게 할머니가 알게 된 비상 상황을 알리자, 희재(유동근), 지애, 희명(송승환), 유정(임예진), 희규(윤다훈), 새롬(견미리)이 곧바로 캠핑을 접고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던 것. 돌아오는 차 안에서 무거운 적막이 흐르는 가운데 희명과 희규는 아버지 호식(이순재)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걱정을 드러내며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미혼모 소영의 향후 거취에 대한 호기심이 쏠리고 있는 '무자식 상팔자' 16회는 16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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