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문지윤의 '백수 어록'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극본 손영목/ 연출 백호민, 이성준)에서 단순, 무식, 용감의 삼박자를 갖춘 '백수' 천상태 역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문지윤이 '백수 어록'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메이퀸'에서는 해주(한지혜 분)와 강산(김재원)의 아버지들을 죽인 범인이 장도현(이덕화)이라는 사실에 모두들 놀라하며 말을 잇지 못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해주는 아버지를 죽인 범인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는 상황이 허무하기만 하다. 드릴쉽 연구를 지체할 수 없는 해주는 강산과 일터로 향하고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달순(금보라)은 해주의 처지를 안타까워한다.
이를 지켜보던 상태는 "그러고 봉께 개팔자가 상 팔자라는디 내 팔자가 젤로 낫구만이라"고 말한다. 이런 상태가 한심한 달순은 상태의 등짝을 치며 "백수생활 못 면하고 이리저리 기웃거리는 니 팔자가 낫다고?"라며 상태를 나무라지만, 이에 아랑곳 않는 상태는 "엄니가 때리지만 않으면 내 팔자가 상팔잔디"라며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시청자들 역시 문지윤의 연기에 "정말 모자지간 같다!", "톰과 제리 같은 모자관계", "상태와 달순은 메이퀸의 청량제!"라면서 이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문지윤이 출연하는 '메이퀸' 36회는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 중계방송 관계로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MBC '메이퀸' 방송화면/ 가족액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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