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49
사회

윤여준 찬조연설, "보수주의자임에도 문재인 지지 이유는…"

기사입력 2012.12.13 15:45 / 기사수정 2012.12.13 16:58

김영진 기자


▲ 윤여준 찬조연설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윤여준(73)문재인 캠프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이 12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TV 찬조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윤여준 위원장은 "나는 분명히 '보수주의'자다. 그런데 이번에 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상당히 많으실 거다"라며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력한 (대통령)후보 두 명 중에 민주주의를 더 잘 실천할 후보, 통합을 말하고 있는 후보는 문재인 후보다"라고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는 문 후보를 만나는 첫 자리에서 '노무현 정부가 실패한 이유는 무엇인가, 분노와 분열의 정치를 했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물었고 이에 문 후보는 '그렇다, 그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통합의 정치를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문 후보는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식견과 경험있는 분들의 지혜를 모아 민주적으로 통합하는 리더십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이다'라고 말했다"며 "문 후보의 말은 화려하지 않았고 오히려 투박했지만 상대방 마음을 울리는 진정성이 담겨있었다"며 설명을 이었다.

윤 위원장은 "문 후보에게 국민 현충원을 참배할 때 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뺐느냐고 물었고, 이에 문 후보는 '박근혜 후보가 박정희 대통령 시절의 국가 폭력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한다면 참배할 것이다'라고 대답했다"며 "문 후보와 대화를 나누면서 이제껏 그를 잘못 판단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위원장은 "명령하는 것은 리더십이 아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좋은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리더십이고 민주적 리더십이다"라며 "이제 우리 정치는 달라져야 한다. 누가 더 민주적인 지도자인가"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 사진 = 윤여준 위원장 ⓒ 문재인 후보 6차 TV 찬조연설 방송화면 ]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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