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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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블로킹, 양효진 언니에게 많이 배웠다"

기사입력 2012.12.12 19:3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화성, 조영준 기자] "대표팀에서 (양)효진 언니와 오랫동안 함께 있다보니 블로킹을 많이 배운 것 같아요. 효진 언니가 하는 모습을 하나하나 본 것이 공부가 됐습니다. 효진 언이는 나머지 연습도 많이하고 블로킹이 뚫리면 보완할 점도 연구하는데 이러한 점을 보면서 많이 배웠어요."

김희진의 성장은 대표팀은 물론 소속팀인 IBK기업은행에 큰 영향을 미쳤다. 김희진은 12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최종전에서 도로공사를 3-1로 제압했다.

김희진은 16득점에 52.63%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특히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3개를 기록했지만 백어텍이 부족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김희진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지 못해 아쉽지만 기회는 또 올 것으로 생각한다. 예전에도 기회가 있었는데 매번 하나 둘 씩 모자라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를 꺾은 기업은행은 2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독주체제에 나섰다. 김희진은 "1라운드 때도 전승을 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1패를 당해 이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전승을 달성해 매우 기쁘다. 앞으로 무패행진을 꿈꾸고 있는 현실적으로 이루어져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희진은 팀의 주축인 박정아와 함께 기업은행의 창단 멤버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신인 선수들이 주축 멤버로 구성됐다. 하지만 현재 남은 동기 선수들은 김희진을 포함해 5명이다.

이 부분에 대해 김희진은 "동기만 있을 때는 서로 뭉치는 분위기였는데 산만한 점도 있었다. 하지만 경험이 많은 언니들이 들어와 바로 잡아주시면서 산만했던 점이 없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발전된 부분에 대해서는 '블로킹'을 꼽았다. 김희진은 "다들 블로킹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씀해주신다. 런던 올림픽에 다녀온 점이 큰 공부가 됐던 것 같다. 팀에서는 포지션을 변경했는데 내가 이 자리에서 뭘 해야할지에 많은 고민을 했다"며 "효진 언니를 보고 블로킹에 대해 많이 공부했다"고 덧붙었다.

[사진 = 김희진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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