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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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브래드 리틀 "커튼콜 반응, 한국 관객이 최고"

기사입력 2012.12.12 17:46 / 기사수정 2012.12.12 17:46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주역 브래드 리틀이 한국 관객들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오페라의 유령' 탄생 25주년을 기념한 월드투어 공연 중인 브래드 리틀은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열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미디어콜에서 "많은 나라에서 공연해봤지만 커튼콜의 반응은 한국이 최고다"고 밝혔다.

브래드 리틀은 "7년 전 팬텀을 처음 연기했을 때는 마냥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공연 속에서 호흡하면서 새로운 느낌을 받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이날 풍부한 가창력과 아름다운 미모를 뽐낸 '크리스틴' 역의 클레어 라이언은 "한국 관객들은 장면마다 박수쳐주고 웃어준다. 특히 커튼콜에서 다른 나라 관객들에게 느끼지 못했던 특별한 반응을 보내준다"며 한국 관객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팬텀 역의 브래드 리틀은 브로드웨이와 세계 투어에서 2,200여 회의 팬텀 역을 연기한 배우로 국내에서도 '오페라의 유령', '지킬앤하이드' 내한공연 및 콘서트를 통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흉측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음악가 팬텀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86년 영국 웨스트 엔드, 88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래 최장기 공연, 최고매출, 최다관객 등 모든 기록을 석권한 뮤지컬 역사의 상징적인 작품이다. 전세계에서 65,000회 이상 공연되었고 27개국 145개 도시에서 1억 3천만 명이 관람했다. 티켓매출로만 56억 달러를 넘어선 '오페라의 유령'은 2012년 9월 5일 월드 기네스북에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으로 정식 등재되기도 했다.

지난 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 '오페라의 유령'은 내년 2월 28까지 열린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브래드리틀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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