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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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제왕' 정려원, 마침내 '경성의 아침' 초고 파일 찾아내

기사입력 2012.12.10 23:16 / 기사수정 2012.12.10 23:16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이고은이 드라마 '경성의 아침' 초고 파일을 간신히 찾아냈다.

10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 이고은(정려원 분)은 자신이 소설 '운명의 여인'을 표절한 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증거를 찾았다. 그러나 종이도, 파일도 없고 노트북마저 백업 된 상태여서 그러기는 쉽지 않았다.

궁지에 몰린 월드 프로덕션과 이고은은 낙담했고, 이고은은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어머니(성병숙)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어머니는 이고은을 달래며 "네가 2005년에 '경성의 아침' 완성했다면서 엄마한테 준 네모난 것도 아직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고은은 눈이 번쩍 뜨여 "네모난 거? 이렇게 생긴 거?"하며 손으로 네모를 만들어 보였다.

그것은 바로 '경성의 아침' 초고가 담겨 있는 플로피 디스크였다. 이고은은 어머니를 얼싸안고 "찾았다. 나 살았다. 엄마, 사랑해"를 외치며 감격해 했다. 이로써 이고은과 월드 프로덕션은 '경성의 아침'에 대해 제기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소명 자료 제출 시간을 몇 시간 남기고 겨우 구사일생했다.

법원은 결국 '경성의 아침'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고, 이고은과 월드 프로덕션은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 '경성의 아침' 촬영 또한 속개됐다.

[ 사진 = 드라마의 제왕 ⓒ SBS 방송화면 캡처 ]

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enter@xportn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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