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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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제왕' 김명민, 촌스러운 본명 밝혀져…"앤서니 김은 김봉달"

기사입력 2012.12.10 22:44 / 기사수정 2012.12.10 22:44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앤서니 김의 본명이 '김봉달'로 밝혀졌다.

10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 이고은(정려원 분)은 앤서니 김(김명민)과 함께 법원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다. '경성의 아침'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을 확인하고 나온 것이다.

이고은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자, 앤서니 김은 "칠칠 맞기는"하며 자신의 손수건을 건넸다. 이고은은 콧물을 풀다가 손수건에서 A.K라는 이니셜을 발견했다. 이고은은 "아니, 그런데 원래 이름이 뭐냐"고 물었고, 앤서니 김은 "그런 거 없어. 난 원래부터 앤서니야"라고 했다. 이고은은 "그럼 제가 한국 이름 하나 지어드릴까요"하면서 "대표님은 욕을 많이 먹으니까 김욕만 어때요, 김욕만?"하며 장난을 쳤다.

그런데 앤서니 김은 이고은과 얘기를 나누면서 그만 신호를 위반하고 말았고, 뒤따르던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이 신분증을 요구하자 앤서니 김은 운전면허증을 내밀었다. 하지만, 앤서니 김의 면허증 갱신 기간은 만료된 상태였고, 경찰관은 그 자리에서 앤서니 김의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대며 신분조회를 요청했다.

그런데 경찰관의 입에서 앤서니 김의 본명을 듣자마자, 이고은은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김봉달, 김씨 할 때 김, 봉우리 할 때 봉, 달덩이 할 때 달"이라는 말을 듣고 나서였다. 앤서니 김의 본명은 촌스럽기 짝이 없는 김봉달이었다. 이고은은 돌아오는 길 내내 "김봉달, 김봉달" 하면서 앤서니 김을 놀렸고, 앤서니 김은 민망한 얼굴로 입을 꾹 다물었다.

[ 사진 = 드라마의 제왕 ⓒ S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enter@xportn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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