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47
사회

서울지하철 1~4호선 11일 파업 예고…오후 9시부터 최종협상

기사입력 2012.12.10 18:02 / 기사수정 2012.12.10 19:00

이우람 기자


▲ 서울지하철 파업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오는 11일 오전 4시부터 전격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오늘(10일) 오후 9시부터 최종 협상을 벌여 결과가 주목된다.

노조와 서울메트로는 핵심 쟁점 사안인 정년연장과 퇴직금 누진제 폐지를 두고 10일 최종 협상을 벌인다. 조정에 실패할 경우 노조는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한다. 

앞서 서울지하철노조는 지난 5~7일 실시한 쟁의행위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총 조합원 8천118명 중 7천225명이 투표에 참가해 4천584명(63.45%)이 찬성해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노조는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61세에서 58세로 단축된 정년을 공무원의 정년과 연동해 다시 연장하기로 단체협약을 4차례 맺었지만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현행 공무원과 동일한 60세로 복귀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서울메트로 측은 단체협약상 '정년 연장은 향후 공무원의 정년연장과 연동하여 추진한다'고 돼 있으며, 정년을 연장할 경우 장기근속자의 인건비가 향후 5년간(2014~2018년) 약 1천300억 원 정도 추가 소요된다며 반대했다. 퇴직금 누진제 폐지를 조건으로 정년 연장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서울메트로 측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필수 유지인력 3002명, 협력업체 지원인력 2150명, 퇴직자·경력장 87명 등 대체인력을 투입해 지하철 열차 운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노조가 11일부터 파업을 하더라도 필수 유지인력 및 협력업체 지원인력, 퇴직자 등 대체인력을 투입, 지하철을 정상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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