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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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김연아의 환상적인 연기, 실수도 잊게끔 만들었다"

기사입력 2012.12.10 06:56 / 기사수정 2012.12.10 06:5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제' 성공적인 귀환에 해외 언론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연아는 9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아이스스포르트젠트룸에서 열린 2012 NRW트로피에 출전해 201.61점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시니어 데뷔 후 국제대회에서 14번 째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는 올 시즌 여자 싱글 최고 점수는 물론 개인통산 네 번째로 200점 고지를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미국의 언론 매체인 이그재미너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주 흥미로운 시즌이 시작됐다. 아사다 마오와 애쉴리 와그너가 자신의 기량을 찾았다. 또한 김연아는 놀라운 복귀전을 가졌다"며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복귀에서 선두주자로 변신했다"고 덧붙었다.

이 매체는 "김연아의 연기는 무결점은 아니었지만 눈부신 프리스케이팅을 보여줬다. 그녀의 전매특허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구사했지만 트리플 살코+더블 토룹에서는 넘어지고 말았다. 201.61점을 받은 김연아는 올 시즌 유일하게 200점을 넘어선 여자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그재미너는 김연아와 아사다 그리고 와그너가 맞붙는 세계선수권대회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AP통신은 "김연아는 NRW트로피에서 올 시즌 최고 점수로 우승을 차지하며 승리의 경쟁 대회 복귀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이어 AP통신은 "김연아는 환상적인 연기로 아주 작은 실수도 잊어버릴 만큼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레미제라블'을 NRW트로피에서 초연했다. 더블 악셀+더블 토룹+더블 룹 점프에서 실수를 보였고 트리플 살코+더블 토룹을 구사하던 중 빙판에 넘어졌다.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했지만 빼어난 표현력을 펼치며 129.34점의 점수를 받았다.

[사진 = 김연아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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