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 PD 심경 고백(사진은 MBC '놀러와'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폐지 소식이 전해진 MBC '놀러와' 제작진이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놀러와'의 조연출을 맡고 있는 MBC 한영롱 PD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의욕이 안 나서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 그래도 힘냈어야 했는데, 정신이 자꾸 오락가락 어지러워서,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 미안하고 면목 없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은 '놀러와'의 폐지가 확정된 이후 한 PD가 자신의 심경을 담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8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던 토크쇼 '놀러와'의 폐지가 결정됐다. 이로써 지난 5일 진행된 '놀러와'의 녹화 분이 12월 중 마지막 방송으로 전파를 타게 되며, 후속 프로그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2004년 5월 첫 방송된 '놀러와'는 8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올해 들어 4~5%의 시청률로 부진을 겪으며 위기가 찾아왔다. 최근 프로그램 정윤정 PD가 투입돼 새 코너 '수상한 산장'을 방송했지만, 결국 프로그램은 갑작스럽게 폐지되고 말았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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