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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미리보는 8경기…여유있는 히딩크, 다급한 리버풀

기사입력 2012.12.06 15:06 / 기사수정 2012.12.06 19:49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6일 밤부터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까지는 또 다른 유럽클럽대항전 유로파리그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벌어진다. 각조 2팀씩 유로파리그 32강 조별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영보이스(스위스) vs 안지(러시아)

대회 48강 조별리그 A조 상황은 혼란스럽다. 조 1위 안지(리그 2위)의 32강행이 확정됐고 조 4위 우디네세의 탈락이 결정됐다. 남은 한 장의 32강행 티켓을 놓고 영보이스(리그 5위)와 리버풀이 다투고 있다. 영보이스는 아르헨티나 공격수 보바딜라의 활약 속에 32강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근 리그 2연승으로 회복세라는 점도 체크 사항이다. 히딩크 감독의 안지는 에투, 지르코프가 건재하고 주말 리그 선두 경쟁을 벌이는 CSKA모스크바를 2-0으로 꺾었다.

-최근 리그 성적 : 영보이스(승승패무승) 안지(승승무무승)

우디네세(이탈리아) vs 리버풀(잉글랜드)

우디네세(리그 9위)와 리버풀(리그 11위) 모두 올시즌 폼이 헝크러져 있다. 우디네세가 주말 칼리아리전에서 4-1 대승을 이끌어냈으나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은 이미 좌절된 상태. 다가오는 주말 삼프도리아 원정이 더욱 신경쓰일 것이다. 리버풀은 희망을 이어간다. 우디네세를 꺾으면 영보이스-안지 결과에 상관없이 32강 진출이 가능하다. 올시즌 유로파리그 선발 명단서 거의 제외됐던 수아레스의 선발 가능성도 높다. 

-최근 리그 성적 : 우디네세(승패무무무) 리버풀(승패무승무)
-징계자 명단 : 페르난데스(우디네세)

플젠(체코)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플젠(리그 1위)과 AT마드리드(리그 2위) 모두 32강 진출이 확정됐다. AT마드리드는 이 경기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대회 32강 조별리그에 진출한다. 다만 AT마드리드의 상당수가 제외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주포 팔카오를 비롯해 주축 미드필더 투란, 가비 등 베스트11의 상당수가 체코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플젠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의외로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리그 성적 : 플젠(승승승승승) AT마드리드(패승승승패)

보르도(프랑스) vs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보르도(리그 6위)와 뉴캐슬(리그 14위)의 경기는 1위 쟁탈전으로 압축된다. 보르도는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짓는다. 뉴캐슬도 최소 조 2위를 확정지으며 32강 진출이 결정됐다. 보르도는 주말 소쇼전에서 2-2로 비겼으며 뉴캐슬은 모처럼 뎀바 바, 시세 투톱이 위력을 떨치며 리그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최근 리그 성적 : 보르도(무패승승승) 뉴캐슬(승패패패패)

슈투트가르트(독일) vs 몰데(노르웨이)

슈투트가르트(리그 7위)는 E조 1위 부쿠레슈티에 승점 2가 뒤진 2위를 기록 중이다. 코펜하겐이 턱 밑까지 추격해 이번 경기 승리 의지가 높다. 반면 몰데(리그 1위)는 조 최하위가 확정됐다. 지난 달 19일 자국리그가 종료되면서 상당 기간 휴식을 취해 실전 감각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보스니아 대표 이비세비치, 일본 출신 오카자키, 사카이 등이 슈투트가르트의 주축 선수들이다.

-최근 리그 성적 : 슈투트가르트(승승패승패) 몰데(승승무승무)

나폴리(이탈리아) vs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

나폴리(리그 2위)는 32강 진출과 함께 승자승 원칙에 의해 조 2위가 확정됐다. 카바니, 함식 등 수퍼스타들의 활약에 의해 최근 세리에A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이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는 없다. PSV에인트호벤(리그 3위)도 마찬가지다. 32강행이 이미 좌절됐다. 리그와 달리 유로파리그서 극히 부진했다. 최근에는 리그 성적도 좋지 않다. 비테세, 아약스에 연패하며 리그 3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최근 리그 성적 : 나폴리(승승무승무) PSV(패패승승승)
-징계자 명단 : 아로니카(나폴리)

인터밀란(이탈리아) vs 네프치(아제르바이잔)

유로파리그 48강 H조는 2강 2약으로 명확히 구분됐다. 인터밀란(리그 3위)과 루빈 카잔의 32강이 확정됐다. 네프치(리그 5위)는 일찌감치 고배를 들었다. 다만 인터밀란이 이번 네프치전을 승리하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의해 조 1위가 될 수는 없다. 인터밀란은 최근 기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아 고민이다. 최근 3경기 1득점이 전부인데 그나마 상대 자책골이었다. 다가오는 주말 나폴리전을 앞두고 터닝포인트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리그 성적 : 인터밀란(승패무패승) 네프치(패승승패승)
-징계자 명단 : 실베스트레(인터밀란)

토트넘(잉글랜드) vs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

토트넘(리그 4위)는 그동안 유로파리그에 큰 뜻을 품지 않아왔다. 올시즌 현재도 조 2위로 32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조별리그 5경기 가운데 단 1승 만을 거두는데 그쳤다. 실제로 유로파리그서 100% 전력을 가동하지 않는다. 최소 무승부여도 32강에 진출한다는 현 상황이 오히려 그들의 발목을 잡을 우려도 있다. 파나티나이코스(리그 6위)는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런던 원정서 풀 전력을 가동할 예정이다. 

-최근 리그 성적 : 토트넘(승승승패패) 파나티나이코스(승패승무승)


[사진=히딩크 ⓒ BBC 홈페이지 캡처]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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