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화성(경기),김유진 기자]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이 전역 소감을 전했다.
지난 해 3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모병홍보병으로 복무한 현빈은 6일 오전 10시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해병대사령부에서 전역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른 시간부터 국내외 팬들 500여명과 취재진들이 모이면서 2년여의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식지 않은 현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팬들의 환호 속에 모습을 드러낸 후 큰절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현빈은 "오랜만이에요. 보고싶었습니다. 날씨도 춥고 도로 사정도 좋지 않은데 아침 일찍부터 전역을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현빈은 "처음 입대했을 때 직업도 그렇고, 나이차이도 있었기 때문에 같이 생활하는 병사들과 어울리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서먹함 없이 즐겁게 할 수 있었고, 정말 많은 분들 덕분에 힘든 것도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군생활 중 가장 힘이 된 사람은 누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팬 분들은 물론이고, 같이 훈련하면서 고생한 나이차이 많이 나는 해병들, 해병대 간부님들 모두가 큰 힘이 됐다. 군 복무동안 어린 친구들의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고 쌓은 만큼 배우의 모습으로 다시 이 에너지를 돌려드리겠다"고 얘기했다.
입대 전 드라마 '시크릿 가든'과 영화 '만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를 통해 흥행성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았던 현빈은 전역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광고계에서까지 섭외 요청이 줄을 잇고 있어 전역 후 활동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월 말년휴가를 마친 현빈은 오랫동안 함께 일해왔던 전 소속사의 이사가 설립한 신생 회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면서 전역 후 활동에 대한 준비를 해 왔다.
현빈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차기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현빈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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