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 주장으로 선출된 김태균이 사랑을 실천했다.
한화 구단은 4일 "김태균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열매(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한화에 입단, 신인왕과 골든글러브,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한국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김태균은 운동선수로서는 홍명보 올림픽축구국가대표팀 감독에 이어 2번째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야구선수로서는 첫 번째다. 또한 대전지회 가입 회원 중 1억원 전액을 완납한 첫 번째 정회원이 됐다.
김태균은 "운동 뿐만 아니라 존경받는 스포츠인이 되고 싶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가입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곧이어 “모두가 웃는 그날까지”라는 희망의 메시지도 덧붙였다.
김태균은 “운동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줬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물질적인 지원으로 희망을 선물하게 돼 기쁘다"며 "작은 실천을 통해 많은 운동선수와 많은 사회지도층 관계자들이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에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형태)는 오는 5일 오전 11시 대전광역시 둔산동에 위치한 사무국 회의실에서 사랑의 열매 고액기부 클럽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대전지역 4호, 전국 183호 가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랑의 열매 아너 소사이어티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사회지도층 고액 기부 클럽으로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회원들의 모임이다. 미국의 빌 게이츠, 워런 버핏이 참여하는 토크빌 사이어티와 같은 사회 지도층 모임이다.
[사진=김태균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