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윤종신이 같은 신치림 멤버 하림을 표절 작곡가로 몰아 붙였다.
신치림의 '퇴근길' 전주에서 계속 다른 노래가 연결되는 것에 대한 못친소 멤버들의 끈질긴 추궁에 윤종신이 결국 "표절했다"고 인정해 버린 것이다. 그러나 "작곡은 하림이 했다"며 책임을 전가했다.
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못친소 페스티벌'에서 출연자들은 민낯을 한 채 잠자리에 모였다.
유재석이 기운을 북돋아주는 노래를 들려달라고 신치림에게 부탁하자, 신치림은 신곡 '퇴근길'을 즉석에서 연주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음색에 못친소 멤버들은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며 환호를 보냈다.
그러나 그도 잠시 멤버들은 '퇴근길'이 아닌 '연가'의 가사 "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 오면"를 불렀다. 두 곡의 전주 부분 코드가 비슷했던 것이다.
신치림 멤버들은 살짝 화를 냈지만 다시 '퇴근길'의 전주를 연주했다.
그런데 못친소 멤버들은 이번에는 '퇴근길' 전주를 '개똥벌레'에 붙여 "아무리 우겨봐도 어쩔 수 없네"라는 가사로 불렀다.
윤종신은 "분위기 개똥같다. 반주를 시키려면 5만원이라도 주든가"라며 화를 참지 못했다.
전주에서 자꾸 다른 노래가 연상되는 것에 대한 궁금증이 남았다. 이에 정형돈이 "왜 자꾸 '연가'를 들려주느냐"고 다그치자 윤종신은 "앞에(전주)가 표절이다"라고 인정해 모두를 뒤집어지게 만들었다. 윤종신은 곧바로 "내가 아니라 하림 작곡이다"라며 위기에서 잽싸게 빠져나갔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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