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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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박근혜 패러디 MBC에서 안 하는 이유

기사입력 2012.11.30 17:09 / 기사수정 2012.11.30 17:30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일산, 백종모 기자] 개그맨 정성호가 박근혜의 패러디 연기를 MBC 개그 프로그램이 아닌 tvN 'SNL 코리아'에서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30일 오후 MBC 일산 드림센터 2층 공개홀에서 MBC '코미디에 빠지다(이하 코빠)' 제작진 및 출연 개그맨들과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정성호는 2월 폐지된 MBC 코미디 프로그램 '웃고 또 웃고'의 '나는 하수다' 코너를 통해 새누리당 대선 후보 박근혜를 흉내 내는 연기를 선보였고, 임재범 모창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현재는 'SNL 코리아'에서만 박근혜 패러디 연기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성호는 "'SNL 코리아' 출연 당시 MBC에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었다. 때문에 박태환 등 새로 개발한 패러디 연기도 SNL에서 선보이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왜 'SNL 코리아' 에서만 패러디 연기를 하느냐고 묻는다면 새로운 포장지를 찾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MBC에서는 기존의 패러디 연기가 아닌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정성호는 과거 '나는 하수다'와 같은 정치 풍자 코너를 다시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시사 문제를 다루는 프로그램은 시청률이 좀 더 나온 뒤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빠'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명진 PD 또한 "정치 풍자 자체를 피하지는 않는다. 나도 풍자를 좋아하고 '나는 하수다' 같은 코너를 좋아한다. 지금은 첫 출발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회적인 패러디나 풍자물 보다는 일반적인 공감대로 다가서는 게 우선이라 생각했다. 풍자 코너도 좋은 아이템이 있으면 해보도록 하겠다. 이슈가 되는 것을 피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정성호 ⓒ MBC]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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