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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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소냐 "아버지 느낌 따라가며 연기하겠다"

기사입력 2012.11.29 17:42



▲ 아이다 소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소냐가 '아이다'를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소냐는 29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아이다'의 프레스콜에서 "어떤 아이다를 보여주겠다고 특별히 생각하지 않는다. 진실하고 솔직하게 아이다를 표현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풍부한 성량과 섬세한 표정 연기로 아이다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소냐는 "동양적이지 않은 외모라서 포기해야 되는 부분도 있지만 나의 장점으로 잘 살려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냐는 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가수다. 이에 대해 소냐는 "이번 공연에서는 아무런 의심 없이 아버지의 느낌을 따라가보려 한다. 그동안 감춰왔던 것들을 무대에서 마음껏 표현하겠다. 어떻게 비춰질지 모르겠지만 매 순간 진실하게 아이다에 접근할 것"이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뮤지컬 '아이다'는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공주, 두 여인에게 사랑받는 장군 라다메스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뮤지컬이다.
소냐와 차지연은 뮤지컬 '아이다'의 타이틀 롤 아이다 역할을 맡았다. '아이다'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라다메스 역에는 뮤지컬 배우 김준현과 최수형이 함께 캐스팅됐다.

철부지 공주에서 이집트의 여왕이 된 비운의 공주 암네리스 역에는 정선아와 신예 안시하가 낙점됐고 2005년 초연 멤버 이정열과 성시윤은 이집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아들 라마데스를 이용하는 조세르를 연기한다.

뮤지컬 '아이다'는 오는 12월 2일부터 2013년 4월 28일까지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아이다 소냐 ⓒ 신시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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