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풍수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방정훈 기자] 공민왕(류태준 분)에게 버림받은 이성계(지진희)가 역심을 품었다.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에서 이성계는 이인임(조민기)의 음모로 인해 원나라 사신 이가노(이용직)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옥에 갇혔다.
이성계는 자신과 함께 옥에 갇혀 있는 수하들에게 "나는 지금까지 주인 말을 충실히 듣는 사냥개에 불과했다"며 분노했다.
이성계는 "오랑캐를 토벌하라면 토벌하고 여진족을 치라면 치고, 주인이 시키는 대로 다 하는 사냥개였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아직 사냥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왜구과 여진족은 아직도 침략 중인데 배가 고프다고 사냥개를 잡아먹으려 하다니 내가 지금껏 모셔왔던 주군이 고작 지금 배가 고프다고 사냥개를 잡아먹는 그릇밖에 안 되는 왕이었다는 게 화가 난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성계는 "고려를 버리든, 고려가 날 버리든 이 썩을 옥사에서 나가게 된다면 적어도 지금처럼 살진 않을 것이다"고 선언하며 역심을 품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지진희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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