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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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정, 유산 심경 고백 "아직도 입이 떨어지지 않아"

기사입력 2012.11.28 10:16 / 기사수정 2012.11.28 10:20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아나운서 이하정이 유산 이후 안타까운 심경을 고백했다.

이하정은 27일 방송된 KBS '김승우의 승승장구' 정준호 편에 몰래 온 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이하정은 최근 결혼 1년 만에 얻은 아이를 안타깝게 잃은 것에 대해 "몇 개월의 시간이 지났지만 말을 하려고 해도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하정은 "당시 8시 뉴스를 진행해야 되는데 내 안에서 생명이 죽었다는 생각을 하니까 말이 나오지 않더라"라며 "뉴스를 객관적으로 전달해야하는데 '내가 뭐 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 일을 믿기 싫게 됐다"고 전했다.

또 이하정은 "주변에서 워낙 많은 분들이 기다려줬고 축하해줬는데 '잘못됐다'고 말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숨기게 됐다"고 털어놨다.

정준호는 "내가 먼저 아내에게 유산 사실을 숨기자고 했다. 이후 거짓말을 하면서 살게 됐다. 주변 분들이 아이한테 좋다는 것을 사주고 그랬는데 거짓말이 이어지다 보니 스트레스가 됐다. 얼마 후 아내가 힘들다고 하던 차에 기사가 먼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하정은 "그날 하루는 힘들었는데, 다음날부터는 더 이상 거짓말을 안 해도 되니 후련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이하정, 정준호 ⓒ KBS 방송화면 캡처]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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