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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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제왕' 정려원, 결국 김명민 말 듣고 대본 수정

기사입력 2012.11.27 23:05 / 기사수정 2012.11.27 23:05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이고은이 앤서니 김과 대화를 나눈 후 결국 대본을 수정했다.

27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 성민아는 자신의 분량을 늘려서 대본을 수정해 달라고 이고은을 압박했다. 이고은은 "절대 그럴 수는 없다"며 버텼고, 이를 보며 앤서니 김은 이고은에게 "작가란 원래 외로운 직업이다"라며 "나가서 싸우라"고 종용했다.

이에 이고은은 성민아를 찾아가 "대본 수정은 없을 거다"라며 선을 그었다. 성민아가 비협조적으로 나올 것이 예상돼 낙심한 이고은은 돌아가던 중 포장마차에서 앤서니 김을 만났다. 앤서니 김은 방송사에서 터무니없이 적은 제작비를 제시하는 바람에 속이 상한 상태였다.

마주앉은 이고은에게 앤서니 김은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 실수를 해. 그때 아마추어는 세상 탓을 하고, 프로는 여유를 가지고 자신을 돌아보지"하고 일침을 날렸다. 이고은은 이 말을 듣고 작업실로 돌아가 성민아가 자신에게 1부 대본은 좀 '주제 의식의 과잉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라고 했던 것을 생각하며 천천히 대본을 다시 점검했다.

그리고 대본 리딩 및 제작 발표회 몇 시간 전, 이고은은 수정 대본을 들고 나타났다. 굽힐 줄 모르던 이고은이 자신의 여유를 찾기 위해 대본을 고친 것이다. 이로써 대본 리딩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지만, 남주인공역의 강현민은 이 대본에 반발하고 나섰다.

[ 사진 = 드라마의 제왕 ⓒ SBS 방송화면 캡처 ]

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enter@xportn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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