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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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제왕' 오지은 첫 등장…최시원은 위기탈출

기사입력 2012.11.26 23:36 / 기사수정 2012.11.26 23:36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앤서니 김이 '경성의 아침'에 캐스팅 하기 위해 배우 성민아를 찾아갔다. 강현민은 드라마 퇴출 위기에서 벗어났다.

26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 강현민(최시원 분)의 음주운전은 오진완에 의해 계획적으로 폭로되었다. 이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한 이고은(정려원)은 수술 후 정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하지만, 강현민에 대한 여론의 비난은 쏟아졌고, 급기야 방송국은 "3일 안에 작가와 배우를 모두 교체하라"고 요청했다.

앤서니 김(김명민)은 방법을 찾던 중, 마침 강현민이 사고를 내던 날 그의 어머니가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강현민의 어머니는 수시로 응급실을 찾는 이른바 '꾀병 환자'였지만, 앤서니 김은 강현민이 '어머니가 응급실에 가셨다고 하는 소식을 듣고 부득이하게 달려갈 수 밖에 없었다'는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앤서니 김과 강현민의 합작으로 강현민은 가까스로 드라마에 남게 되었다. '경성의 아침' 제작진은 다시 드라마 준비에 돌입했다. 마땅한 여 주인공이 없는 가운데, 될 만한 배우는 제국 프로덕션의 성민아(오지은) 뿐이었다. 앤서니 김은 성민아를 캐스팅 하기 위해 직접 찾아갔다.

그런데 사실 성민아와 앤서니 김은 예전에 연인관계였다. 앤서니 김에게 단단히 상처를 받은 성민아는 '경성의 아침'을 단박에 거절했다. 하지만, 곧 다시 와서 앤서니 김을 붙잡고 "아직도 나를 사랑하냐"고 물었고 앤서니 김은 "네가 '경성의 아침'의 배우가 된다면"이라고 덤덤히 답했다.

[ 사진 = 드라마의 제왕 ⓒ SBS 방송화면 캡처 ]

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enter@xportn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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