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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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트리플크라운' 도로공사, 0-2 -> 3-2 뒤집기쇼

기사입력 2012.11.22 19:0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니콜의 트리플크라운을 앞세운 도로공사가 0-2로 뒤지다 3-2로 뒤집는 뒷심을 발휘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22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40점을 쓸어담은 외국인 공격수 니콜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을 3-2(19-25, 22-25, 25-14, 25-23, 15-8)로 꺾었다. 니콜은 40득점과 함께 4개의 블로킹과 5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해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하며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최근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를 연달아 격파해 2연승을 달리던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하며 1라운드를 3승2패(승점7), 3위로 마쳤다. 반면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흥국생명은 3연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1승4패, 5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범실에 자멸했다. 1세트에서는 12개의 범실을 범하며 19-25로 내줬고 2세트도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에 무너졌다. 고비마다 실수를 한 도로공사는 한때 22-21로 역전을 하고도 연달아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22-25로 패해 세트스코어 0-2까지 밀렸다.

1,2세트 동안 17득점을 올리며 홀로 분전하던 니콜은 3세트에 들어 도로공사의 범실이 줄어들며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자 더욱 신을 냈고 블로킹 1개와 서브 득점 2개를 묶어 9득점을 추가하며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다.

3세트를 가져간 도로공사의 기세는 4세트에서도 계속됐다. 도로공사는 시작부터 23-23까지 시소게임을 벌이면서도 경기 초반 흔들리던 집중력은 보이지 않았다. 마무리는 니콜의 몫이었다. 4세트를 끝낼 기회에서 니콜은 백어택 공격을 성공하며 25-23으로 4세트 승리를 안겼다.

0-2로 뒤지다 2-2를 만든 도로공사는 5세트 들어 신이나서 공격을 했고 세트 초반 5-0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번 잡은 리드를 끝까지 놓치지 않은 도로공사는 15점을 먼저 찍으면서 짜릿한 3-2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사진 = 니콜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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