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4골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원맨쇼로 스웨덴은 잉글랜드를 격파했다.
스웨덴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톡홀롬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홀로 4골을 넣은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지난달 독일을 상대로 0-4로 뒤지다 4-4로 따라붙는 기적의 무승부를 기록했던 스웨덴이 이번에는 라이벌 잉글랜드를 홈으로 불러 또 한 번의 기적의 승리를 거뒀다.
주인공은 이브라히모비치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4골을 혼자 뽑아내며 원맨쇼를 펼쳤다.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었던 이브라히모비치가 빛난 시간은 경기 종료 13분을 남기고 3골을 몰아친 결정력이었다.
전반 20분 이브라히모비치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스웨덴은 대니 웰백과 스티븐 코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잉글랜드에 1-2 역전당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중반까지 뒤집어지지 않던 경기는 후반 32분부터 시작된 이브라히모비치의 골 폭풍이 이어지면서 급격히 스웨덴으로 기울었다.
후반 32분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페널티박스 안에서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낸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39분 낮게 깔아찬 프리킥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더니 종료 직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골을 뽑아내며 원맨쇼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이브라히모비치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