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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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라 작가 인터뷰, 월간 방송작가서 통째로 삭제돼

기사입력 2012.11.13 13:46 / 기사수정 2012.11.14 10:39



▲ 골든타임 이성민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이성민을 겨냥한 듯한  최희라 작가의 인터뷰가 논란에 휩싸이며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13일 한국방송작가협회는 홈페이지에서 월간 방송작가 11월호에 실린 MBC 드라마 '골든타임'의 최희라 작가 인터뷰를 통째로 삭제했다.

최희라 작가의 강도 높은 비난이 담긴 인터뷰가 알려진 가운데 그 비난의 주인공이 '골든타임'으로 큰 인기와 유명세를 얻게 된 이성민으로 지목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이후 '최희라 발언논란', '이성민', '골든타임' 등의 단어가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며 누리꾼들의 관심도 뜨거운 상황이다.

앞서 최 작가는 인터뷰에서 시즌2 계획에 대한 질문에 "배우 때문에 안 된다. 중반 이후에는 배우를 믿지 못해서 장면을 빼야 하는 경우까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드라마는 캐릭터가 살아야 드라마 전체를 끌고 갈 수 있다. 이민우(이선균 분)와 최인혁(이성민)은 중요한 관계의 캐릭터다. 각각의 고유한 컬러가 있고 캐릭터를 일관성 있게 끌고 가 줘야 하는 게 주인공의 몫이다"며 "그런데 인기를 얻고 나서부터는 주인공의 캐릭터가 변질되기 시작했다. 자신의 인기에 도취돼 있는 게 보였다. 마치 완장을 찬 돼지 같다는 생각까지 했다"며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

또 "최인혁과 신은아(송선미) 두 사람의 멜로도 그랬다. 나이답지 않게 순수하고 어색하게 서로를 바라보아야 하는 시점에서 마치 작가 몰래 둘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처럼 연기했다. 이선균씨가 그동안 왜 그렇게 많은 주인공이 될 수 있었는지 알았다"며 '골든타임' 주인공 이선균을 언급하기도 했다.

최 작가는 "만약 시즌2를 하게 된다면 똑같은 배우들을 써야 하니까 어려울 것 같다"고 끝을 맺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골든타임 이성민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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