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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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에도 만족' 윤성효 "전북 부담감 떨쳐냈다"

기사입력 2012.11.11 17:4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전북에 대한 부담을 떨쳐낸 경기다"

수원 블루윙즈의 윤성효 감독이 결과보다 내용에 합격점을 줬다. 수원은 11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9라운드에서 후반 11분 임유환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8분 스테보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지난 2008년 이후 계속되는 전북전 무승 징크스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3연패를 마감한 것에 만족해야만 하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윤성효 감독은 결과보다 내용을 강조하며 전북전 징크스가 더 이상 없다고 자신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윤성효 감독은 "전체적으로 우리가 더 잘한 경기였다. 승리를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전반에 충분히 득점할 상황이 있었는데 넣지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우리는 전북 원정에 가서 잘했고 오늘 경기도 내용면에서는 우리가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전북전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낸 경기라고 본다"며 결과 뒤에 숨은 면을 칭찬했다.

이제 수원은 올 시즌 5경기 만을 남겨두게 됐다. 2위 탈환은 사실상 어려워졌고 3위 지키기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윤성효 감독은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기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보다 "최근 경기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 계속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좋은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지향점을 밝혔다.

[사진 = 윤성효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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