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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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피겨 신예' 골드, 그랑프리 SP 1위…코르피 2위

기사입력 2012.11.10 01:46 / 기사수정 2012.11.10 18:1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국의 '피겨 기대주' 그레이시 골드(17, 미국)가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4차대회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골드는 1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2~2013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4차대회 '로스텔레콤 컵'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4.92점 프로그램 구성요소점수(PCS) 27.24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총점 62.16점을 받은 골드는 61.55점을 기록한 키이라 코르피(24, 핀란드)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선두에 나섰다.

골드는 지난 시즌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14세의 나이에 주니어 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4, 러시아)의 뒤를 이은 골드는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다.

1차 대회인 '스케이트 캐나다'에 출전했던 골드는 종합 7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르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한 골드는 롱에지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트리플 러츠와 더블 악셀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세 가지 스핀에서는 모두 레벨4를 기록했다.

김연아의 아이스쇼에 출연해 국내 피겨 팬들에게 친숙한 코르피는 0.61점 차로 골드의 뒤를 이었다. 지난 2010년 그랑프리 시리즈 '에릭 봉파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그는 2년 만에 그랑프리 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아그네스 자왓즈키(18, 미국)는 60.18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1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 러시아)는 57.11점으로 5위에 그쳤고 56.78점을 받은 무라카미 카나코(18, 일본)는 6위에 그쳤다.

한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패트릭 챈(22, 캐나다)이 85.44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사진 = 키이라 코르피 ⓒ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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