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산,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아시아시리즈 첫 승을 이끈 권두조 수석코치는 두 번째 경기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서 총력전을 선언했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호주 퍼스 히트와의 '마구매니저 아시아시리즈 2012' 예선 B조 첫 경기에서 선발 송승준의 호투와 타선 폭발을 앞세워 6-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아시아시리즈 데뷔전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1회 홍성흔의 2루타로 결승점을 올린 뒤 상대 실책 3개에 편승,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상대의 기선을 제압했다. 선발 송승준은 최고 구속 147km/h 직구에 주무기인 포크볼을 앞세워 상대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권 수석코치는 경기 후 "(송)승준이 긴 이닝을 끌어줬고 타선이 중요할 때 집중타를 쳐줘서 이겼다"며 "사실 승준이가 불펜에서 컨디션이 안 좋았지만 마운드에 올라가니 달라졌다. 그래서 쉽게 완승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곧이어 "요미우리전 선발은 고원준이다"며 "한일전은 자존심 대결이다. 전력을 다할 것이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롯데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요미우리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가진다. 한국과 일본의 '자이언츠'가 맞붙는 만큼 양 팀 모두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사실상 이날 경기를 승리하는 팀이 결승에 진출할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사진=권두조 수석코치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