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홍명보가 2002 한일월드컵 8강전에서 자신이 승부차기로 4강을 결정 지었던 순간보다 폴란드와의 첫 경기 승리가 더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에서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거머쥐며 지도자로서의 능력까지 인정받은 국민 영웅 홍명보가 출연했다.
그는 축구 인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2002년 월드컵, 그 중에서도 폴란드와의 첫 경기가 그 첫 번째다"고 밝혔다.
"왜 스페인과의 승부차기가 아니냐"고 되묻자 홍명보는 "개인적으로 폴란드 경기가 더 기억에 남는다. 왜냐면 지난 3번의 월드컵에서 한 번도 승리를 못했다. 게다가 팀의 주장이며 홈 경기였기 때문에 큰 압박감을 느꼈다. 거기서 탈출했다는 안도감도 있었고 10여 년 동안 월드컵에 나서며 못 이뤘던 승리를 이뤄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홍명보는 "남은 한 가지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이다. 앞으로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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