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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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년' 노을, 진짜 감성 보컬 그룹으로 돌아오다

기사입력 2012.11.06 21:04 / 기사수정 2012.11.06 23:3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그룹 노을이 정규 4집 앨범 '타임 포 러브(Time For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노을은 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정규 4집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뷔했을 때는 노래 부르는 것만도 벅찼는데 이젠 여러 가지를 볼 수 있는 시각이 생긴 것 같다"며 지난 10년을 돌이켰다.

마음을 울리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대중에게 '감성 보컬 그룹'이라고 불리고 있는 노을은 이 날 기자간담회에서 "그 수식어가 팀의 색깔이나 보폭을 넓히는 데 걸림돌이 되진 않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감성보컬 그룹이라는 수식어는 정말 좋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우리와 비슷한 장르의 음악을 하는 가수들도 많고, 아이돌 역시 많다. 그런데 10년을 돌이켜보면 우리를 지칭하는 어떤 확실한 수식어가 있다는 자체가 그동안 우리가 해 온 일들에 대해 인정을 해 주시는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감성보컬그룹이라는 수식어가 구심점이 돼서 앞으로 다른 것들을 시도해 나갈 수 있는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을의 이번 정규 앨범은 지난 2006년 발표했던 3집 이후 근 6년 만이다. 그 사이 멤버들은 군대를 다녀오고, 각자의 개별활동을 이어오다 다시 의기투합해 이번 앨범을 준비하게 됐다.

멤버 나성호는 "많은 분들이 노을의 장수비결을 물어보시는데, 답은 중간에 있었던 5년간의 공백이다. 군대처럼 여러가지 문제들이 다 정리되고 노래할 수 있게 되기까지 멤버들이 서로 믿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서로 아껴주고, 같은 목표를 향해 넷이 가고 있다는 부분이 팀워크의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노을의 데뷔 앨범에서처럼 멤버들의 솔로곡이 각각 담겨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우성이 부른 '만약에 말야', 이상곤의 '돌아가는 길', 강균성의 '날 웃게 하는 건', 나성호의 '빛' 등 노을 자체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타이틀 곡 '하지 못한 말' 이외에도 멤버들의 개성을 살린 솔로 곡들을 수록해 노래를 듣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멤버들은 작사와 작곡에도 적극 참여하며 새 앨범 완성도에 기여했다.

멤버들은 "데뷔했을때는 아무래도 곡을 써주시는 분들의 의견대로 따라가는 부분이 많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가 어떤 노래를 해야 할지 가사 하나하나까지 바라보는 관점이 생겼다. 우리가 느끼는 이야기를 더 잘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커지면서 음악을 바라보는 관점도 많이 달라진 것 같다"면서 성숙해진 음악관을 털어놓기도 했다.

팬들과 함께 한 쇼케이스에서도 노을의 멤버들은 변함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멋진 무대를 선사한 것은 물론, 유쾌한 대화로 현장에 웃음을 주면서 자리에 함께 한 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

리더 이상곤은 "이번 앨범은 데뷔 10년을 맞으면서 준비한 앨범인 만큼 우리의 지난 날들과 현재, 앞으로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담아내려 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생각해주시는 '노을표 발라드' 이외에도 보사노바, 재즈 등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음악들을 가득 담았다"면서 새 음반에 다양성에 대해 전했다.

'유스트림'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 되는 쇼케이스에서 선공개됐던 '여인'과 타이틀 곡 '하지 못한 말'을 비롯해 새 앨범의 수록곡들을 들려주며 정규 4집 앨범 활동의 시작을 알린 노을은 오는 8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컴백 무대를 통해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투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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