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기대주' 박소연(15, 강일중)이 전국 피겨스케이팅 랭킹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선두에 나섰다.
박소연은 3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2 회장배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랭킹대회' 여자 싱글 1그룹(13세 이상)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51.60점을 받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박소연은 동료이자 라이벌인 김해진(49.29점)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자신의 구성 요소 기술을 큰 실수없이 소화한 박소연은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지난 9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4차대회에 출전한 박소연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22, 고려대) 이후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올렸지만 일주일 뒤 김해진은 슬로베니아 블레드에서 열린 5차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3년동안 국내 여자 싱글 정상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들은 올 시즌 국내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46.49점을 받은 김규은(연화중)이 3위에 올랐고 46.29점을 받은 최휘(과천중)이 그 뒤를 이었다.
남녀 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은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 = 박소연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