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슈퍼컷 제안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슈퍼스타K4'의 심사위원인 가수 이승철이 새로운 심사제도인 슈퍼컷의 도입을 제안했다.
이승철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슈스케3' 때부터 제시해온 심사방식은 탑10부터는 4주간 리그제를해서 생방송 4주차에 4명이 탈락하고 탑6부터는 토너멘트제를 하면 어떨까 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승철은 "무엇보다 여러 방면의 소화력을 보고 시청자들이 판단하는. 현재 방식은 다각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라고 밝혔다.
또 이승철은 "하나 더 추가요. 슈퍼컷 제도"라고 덧붙였다.
슈퍼컷 제도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탈락자를 결정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슈퍼스타K4' 생방송 무대에서 선보인 '슈퍼세이브'의 반대 개념이다.
앞서 이승철은 심사 결과와 최종 결과가 다른 것에 대해 "대중의 시선과 음악적 시선이 이렇게 다른가"라고 말한 바 있다. 심사위원들은 생방송 3라운드에서 심사위원에게 극찬을 받으며 높은 점수를 받은 딕펑스와 허니지가 문자투표와 사전 인터넷 투표 점수를 합산한 최종 결과에서 밀려 탈락이 확정되자 슈퍼세이브를 사용해 딕펑스를 다음 라운드에 진출시켰다.
현재 슈퍼스타K4의 생방송 심사 기준은 문자투표 60%, 심사위원 점수 30%, 사전 온라인 투표 10%이다. 지난 시즌의 경우 대국민 문자투표 60%, 심사위원 점수 35%, 사전 온라인 투표 5%로 심사위원의 비중이 올해 보다 다소 높았다.
하지만 방송이 끝나지도 않은 지금 심사위원의 기둥과도 같은 이승철이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전히 경연이 진행 중인데 특정 참가자에게 불리한 발언은 자칫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슈퍼스타K4'는 서바이벌 오디션이라는 특성상 단 한 번의 실수로 아쉬운 탈락자가 나올 수 있고, 그 참가자를 응원하는 팬들의 아쉬움 역시 크게 다가온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맏형인 '슈퍼스타K4' 역시 심사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공정한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마음은 참가자와 팬 모두 같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