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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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의 전설' 장민호, 2일 새벽 별세…향년 89세

기사입력 2012.11.02 14:54 / 기사수정 2012.11.02 14:54



▲ 장민호 별세 ⓒ (재)국립극단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한국 연극계의 전설로 불리는 원로배우 장민호가 2012년 11월 2일 새벽 1시 45분 별세했다. 향년 89세.

1950년 국립극장 전속극단 신협에 입단한 고인은 이후 2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국립극단의 단원을 거쳐 국립극단 단장, 한국연극협회 이사,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60년 이상을 연극 무대를 위해 활동했다.

고인은 대한민국 예술상, 국민훈장 목련장, 동랑연극상, 호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고 2011년에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재단법인으로 독립한 국립극단에 백성희장민호극장을 개관하는 기쁨을 맛봤다.

개관기념공연으로 열린 '3월의 눈'에는 오랜 연극계의 단짝, 배우 백성희와 함께 출연해 보는 이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고인은 1924년 황해도 신천에서 출생했으며 작년 6월부터 폐기흉으로 투병생활을 했다. 유족은 부인과 1남 1녀로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이다.

5일 오전 10시 서계동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연극인장 영결식이 열리며 고인의 유해는 성남 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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