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25, 영국, 세계랭킹 3위)가 세계랭킹 69위에 일격을 당했다.
머레이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BNP 파리바스 마스터스 단식 3회전에서 예지 야노비츠(폴란드)에 1-2(7-5, 6<4>-7, 2-6)로 역전패 당했다. 머레이는 전날 2회전에서 탈락한 노박 조코비치(25, 세계랭킹 2위)에 이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1세트를 먼저 따낸 머레이는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5-4로 앞서갔지만 이후 주도권을 야노비츠에 내줬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세트를 내준 머레이는 3세트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올 시즌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US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이번 대회 3회전에서 탈락을 하며 체면을 구겼다.
한편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4, 아르헨티나, 세계랭킹 8위)도 3회전에서 미카엘 료드라(프랑스, 세계랭킹 121위)에 0-2(4-6, 3-6)로 완패했다.
[사진 = 앤디 머레이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