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故유재하 25주기 특집 방송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봄여름가을겨울, 김건모, 이적 등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들이 故유재하를 추모하는 무대를 꾸민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1987년 11월 1일 '천재가수'로 주목받던 청년 가수 유재하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25주년이 되는 날을 추모하며 공중파 방송 최초로 프로그램 전체를 故유재하의 노래로 채운다.

'Thanks to 유재하' 특집으로 마련된 이 무대에는 봄여름가을겨울, 김건모, 이적, 정엽, 스윗소로우 등이 참여했다.

김종진과 전태관은 '가리워진 길'을 열창하고 유재하와 김현식 밴드를 하던 시절을 추억하며 당시 있었던 소중한 에피소드를 관객과 대화하듯 들려주었는데, 이야기 도중 고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 가수들의 무대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스윗소로우는 방송 전 일어난 교통사고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하며 유재하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표현했고, 가장 최근 대상을 수상한 김거지 역시 1회 수상자출신인 조규찬과 멋진 호흡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대세돌' 에이핑크의 정은지는 MC 유희열과 '우리들의 사랑'을 불러 상큼한 무대를 만들었으며 이적, 김건모, 정엽 등 최고의 보컬리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각자 자신에게 의미 있는 곡을 열창했다.

故유재하 추모 특집으로 꾸며진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2일 밤 12시 20분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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