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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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첫 방, 결혼과 삶의 참된 의미 전할 '우결수'가 온다

기사입력 2012.10.29 17:01 / 기사수정 2012.10.29 17:2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시청자 한분 한분의 관심이 소중한 종편드라마, 성적 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받았으면" JTBC 새 월화드라마 '우리 결혼할 수 있을까' (이하 '우결수')로 복귀한 배우 김성민이 말했다. 결혼의 참 의미를 담을 드라마 '우리 결혼 할 수 있을까'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23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드라마 '우결수' 1회가 상영됐다. TV가 아닌 극장에서 상영된 드라마, 종합편성 채널 JTBC는 첫 방송에 앞서 1회 방영분을 온-오프라인에서 공개했다. 그만큼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우결수'는 온라인 사전 공개 5일간 총 11만 6천명 시청했다.

JTBC의 이러한 시도는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 것 같다. '우결수'에는 이미숙을 비롯해 정소민, 김성민, 정애연, 김영광, 성훈 등의 배우들이 출동하고 또 5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 팬들을 웃고 울렸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은 작품으로 좋은 제작진과 연출진이 참여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각기 다른 네 커플의 결혼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결혼에 대해 통철하는 드라마 '우리 결혼 할 수 있을까'는 결혼식을 100일 앞둔 예비 신혼부부 혜윤(정소민 분)과 정훈(성훈).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다양한 커플들의 결혼 이야기를 통해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결혼을 준비한다는 것은 결혼식과 혼수 준비가 아닌 함께 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을 보여줄 드라마다. 



'우결수' 첫 회는 진한 애정 신부터 연인들의 싸움, 엄마의 귀 따가운 잔소리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혹 할 수 있는 전개와 화면을 담았다. 1회 상영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성민은 "기자분들, 관객들과 함께 1회를 보는데 처음에는 극장 안에서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 사람도 있었는데 조금 지나니 싹 사라지더라. 드라마가 재미있다는 얘기 아닌가"라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어보였다.

또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지인이 지상파에 있다가 종편으로 가니 소수점까지 시청률을 이야기 한다고 하더라. 그만큼 시청자 한분, 한분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게 끝냈으면 좋겠다"고 '우결수'를 향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미숙 역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작품을 할 때 마다 바람은 많은 사람들이 봐주는 것이지만 나의 바람일 뿐이다. 이번 작품은 사실 모든 게 손색이 없을 정도다. 또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결혼'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고 밝혔다.

시청자들의 호응 역시 좋다. "처음엔 별 기대 없이 봤다가 빠져들어 끝까지 봤다", "너무 재미있는데 왜 시험 때 방송하는 거냐"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아직 종편 드라마의 힘은 약하다. 이미 굳어진 공중파 드라마가 세운 벽을 허물기 벅찬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좋은 작품에 배우들의 호연이 덧입혀진다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우리 결혼 할 수 있을까'는 29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우결수' 출연진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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