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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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손가락' 주지훈, 채시라 악행 온 천하에 알려 '통쾌'

기사입력 2012.10.29 11:05 / 기사수정 2012.10.29 11:0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주지훈이 채시라에게 통쾌한 복수를 했다. 

2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에서 채영랑은 남주(전미선)와 정욱(전노민)이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자신을 향한 복수심에 가득한 남주가 일부러 정욱에게 접근했다고 판단해 그녀를 협박했다.

"섬으로 떠나 살라. 돈은 얼마든지 주겠다"는 영랑의 제안에도 남주가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네가 준 돈은 더러워서 싫어"라고 쏘아붙이자 영랑은 남주의 아들까지 죽였음에도 "네 딸이 걱정되지 않냐"고 협박했다. 이에 남주는 "내 딸까지 건드리면 그 땐 넌 내가 죽일 것"이라 응수했다.

결국 영랑은 남주의 딸 다미(진세연)에게 까지 악한 행동을 저질렀다. 지호의 번호로 외딴 공장으로 불러내 그 곳에 그녀를 가둔 것이다. 홀로 공장에 갇힌 다미. 딸과 연락이 되지 않자 남주는 불안감에 떨기 시작했고 이를 지켜보던 정욱이 지호에게 이 사실을 알려 도움을 요청했다. 지호는 우연히 다미가 간 곳의 위치를 알게 돼 홀로 쓰러져 있는 다미를 구해냈다. 그 후 이제 때가 된 것 같다며 영랑에게 진짜 복수를 시작했다.

지호는 영랑이 아버지 유만세(조민기)를 죽인 사실의 증거가 되는 음성파일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당황한 영랑 측은 경쟁사의 자사 흠집 내기라며 반박했지만, 파일은 빠른 속도로 퍼져갔다. 이에 영랑은 음성파일의 주인공인 과거 집 도우미로 일하던 여자를 만날 것을 계획한다.

하지만 그녀를 먼저 만난 건 지호였다. 지호는 그녀에게 사실대로 얘기해 달라고 청했고 아버지가 죽던 날 있었던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지호와 헤어진 뒤 영랑을 만난 여자는 이미 그는 과거 비밀을 덮어준 대가로 영랑에게 빌딩 한 채를 받은 상황이다. 영랑은 여자에게 공식적인 해명 자리에서 파일 속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방송말미 부성그룹의 해명 기자회견이 열렸다. 여자는 지호의 기대와는 달리 온라인 상에 퍼진 파일이 사실이 아님을 기자들 앞에서 밝혔다.

기자회견이 그렇게 끝난 뒤 지호는 인하가 글로리 악기에서 빌린 돈의 상환 기간을 늘려주겠다며 영랑과 인하를 자신의 회사로 불렀다. 이어 지호는 "한번은 진심을 듣고 싶다. 우리들 앞에서 용서를 빌어야 하지 않냐"고 영랑에게 말했다.

하지만 영랑은 끝까지 자신의 죄를 부인하고자 했다. 이에 그를 지켜보던 인하는 "사실이 맞잖아. 적어도 한 번쯤은 우리에게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영랑을 몰아갔다. 그녀는 결국 "그래, 내가 죽였다. 10년 동안 네 아버지와 살면서 말대꾸 한 것 처음이다. 죽을힘을 다해 그를 밀친 건 내 아들을 지키려고 한 일이다. 뭐가 나쁘냐. 이제 와서 이런다고 뭐가 달라지냐"고 소리치며 자신의 살인행위를 털어놨다.

이에 지호는 "많은 게 바뀔 거다"라고 말하며 천막을 내렸고. 가려졌던 천막 뒤에는 기자회견 후 돌아가지 않은 기자들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지호가 순수하게 영랑의 진심이 듣고 싶었다고 생각하기엔 그의 분노가 너무 가득한 상황이었다. 그는 분명 다른 복수의 방법을 마련한 채 영랑의 자백을 유도한 것이라는 것 정도는 많은 시청자들이 예상할 수 있었을 터. 위의 상황에서 많은 시청자들은 지호가 '녹음'을 통해 영랑이 죄의 대가를 치를 수 있는 또 다른 증거물을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지호는 영랑에게 돌 직구를 날렸다. 빼도 박도 못할 상황으로 그녀를 몰아넣은 것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대박 반전. 지호가 제대로 복수했으면", "녹음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바로 기자들 앞에서 자백을 하게 만들다니. 복수한 번 제대로 한다", "주지훈, 유지호 파이팅 받은 만큼 돌려주는 구나", "속 시원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호의 통쾌한 복수에 호응했다.

다섯손가락'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다섯손가락' ⓒ S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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