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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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수', 이다윗 아버지 잃자 노영학 어머니 잃었다

기사입력 2012.10.26 09:47 / 기사수정 2012.10.26 10:1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지상(이다윗 분)은 아비를, 정근(노영학)은 어미를 잃었다.

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 5회분에서 수련개(오현경)는 동륜(최재웅)으로부터 자미원국의 명당도를 얻기 위해 그의 아들 지상(이다윗)을 인질로 붙잡았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동륜은 효명(이영범)에게 만약 자신이 수련개의 수하들에게 붙잡힐 시 "죽여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어렵게 아들을 구해낸 동륜. 하지만 결국 수련개의 수하들에게 포위됐다. 이때 효명이 그의 부탁에 따라 활을 당겨 동륜을 쐈다. 다윗은 눈앞에서 죽어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지켜봤다. 동륜은 "어머니를 찾아 지켜드려라"라는 말을 유언으로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다윗은 아비를 잃었다.

이어 25일 방송된 6회 분에서 정근은 어미를 잃었다. 영지는 우연히 아들 정근(노영학)이 가지고 있던 금가락지를 보고 놀랐다. 이는 과거 낳자마자 생이별을 해야 했던 친아들 지상에게 남겨줬던 것.



영지가 "이것을 어째서 네가 가지고 있느냐"고 묻자, 정근은 "아버지 방에서 발견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사색이 된 영지는 그 길로 이인임에게 달려갔다. "제 아이는 어디 있습니까. 이걸 지녔던 제 아들의 행방을 묻는 겁니다. 이 가락지가 왜 당신 방에 있습니까" 영지가 물었다.

그에게 답을 준건 이인임이 아닌 곁에 있던 수련개였다. 그녀는 "그 가락지를 손에 감고 다니던 사내아이와 한 쪽 눈이 없는 아비가 있었지요""고 말했다.

영지는 불안한 심정을 숨기지 못하며 그들이 지금 어디 있냐고 묻자 수련개는 무정하게도 "죽었습니다"고 말했다.

당황스러움과 분노가 차오른 영지가 "어떻게…분명 살려 준다 약조하지 않았습니까"라고 소리치자, 수련개는 "제가 죽였습니다. 아비의 죽음을 보고 도망갔던 아이까지 죽였습니다"라며 영지에게 다시 한 번 충격을 줬다.

망연자실한 영지는 이인임을 향해 "정근이를 잘 키우면 제 아이도 어디선가 잘 살 것이라 믿었습니다. 된 이상 이제 부부의 연도 끝났습니다"라며 결별을 선언했다.

"결코 당신과 국모님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란 말을 남긴 영지는 곧 짐을 꾸려 이인임을 떠났고, 정근은 어머니를 잃었다.

'대풍수'는 11월 1일 방송될 8회분부터 성인배우들의 등장이 예고됐다. 이다윗, 노영학, 손나은, 박민지는 각각 지성, 송창의, 김소연, 이윤지로 성장한다. 아역배우들이 담아낸 인물들의 비극적인 유년시절을 토대로 바통을 이어 받은 성인 연기자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대풍수' ⓒ S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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