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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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5] 유먼, 3⅓이닝 2자책 강판…송승준 구원 등판

기사입력 2012.10.22 19:5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학,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쉐인 유먼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서 내려갔다. 전체적으로 크게 흔들린 모습은 아니었지만 '내일이 없는' 단기전 승부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유먼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로 나서 3⅓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한 뒤 마운드서 내려갔다. 투구수는 44개, 그 중 스트라이크는 26개였다. 

유먼은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를 볼넷 출루시킨 뒤 박재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최정과 이호준을 나란히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넘겼다.

2회가 문제였다. 3-0의 리드를 안고 2회 마운드에 오른 유먼은 선두타자 박정권에게 안타, 김강민에게 2루타를 맞고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모창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 고비를 넘겼지만 대타 조인성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진만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 병살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3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뜬공 처리하며 손쉽게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호준을 삼진 처리한 뒤 박정권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롯데는 한 박자 빠른 교체를 단행했다. 투구수가 44개에 불과한 유먼을 내리고 송승준을 투입했다. "유먼이 좋지 않으면 송승준을 투입하겠다"던 롯데 양승호 감독은 말을 현실에 옮겼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2루수 박준서가 후속타자 김강민의 땅볼 타구를 뒤로 흘리는 바람에 박정권이 홈인, 3-3 동점이 되고 말았다. 수비 실책으로 인한 실점. 누구를 탓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롯데는 다소 빠른 교체에 대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사진=쉐인 유먼 ⓒ 문학,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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