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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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미스 리틀 콜로라도의 살해범은 친 부모?… 그 진실은

기사입력 2012.10.21 11:51 / 기사수정 2012.10.21 12:35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미스 리틀 콜로라도'를 살해한 살인범은 그녀의 부모였을까.

21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 미스 리틀 콜로라도였던 존 배넷 램지의 살인사건 미스터리를 파해쳤다.

1996년 12월 26일 오후 1시 미국 콜로라도주 몰더, 자신의 집 지하실에서 어린 소녀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아이의 이름은 존 배넷 램지. 사인은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였다. 존 베넷의 사망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미국 전역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망한 어린 소녀가 '미스 리틀 콜로라도'로 뛰어난 외모를 지닌 스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건을 맡은 몰더 지역의 경찰들은 살인사건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고 때문에 사건 현장을 제대로 보존하지 않는 등 수사의 기본적인 원칙마저 지키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이 알려지자 경찰은 무능력을 이유로 언론의 뭇매를 피할 수 없었다.

언론의 등쌀에 밀려 경찰은 결국 중간 수사결과를 미리 발표했다.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존 베넷의 부모인 램지부부가 유력한 용의자라는 것이다. 경찰은 그 근거로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으며, 납치 협박편지가 집에 존재했던 메모지였다는 것을 제시했다.이와 같은 발표에 언론은 관심을 램지부부에 돌리며 그를 비난하는 기사들을 잇달아 발표한다. 이후 램지부부는 방송에까지 출연하며 자신들의 결백함을 적극 토로했지만 성난 여론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램지부부는 누명을 벗기 위해 사설탐정, 필적 감정사, 변호사 등을 고용하며 고군분투한다. 결국, 2003년 사건 발생 7년 만에, 램지부부는 혐의를 벗게 된다. 최신 DNA 조사를 도입한 결과 현장에서 발견된 혈흔이 제3자의 것이던 것이다.

그러나 이후에도 대중들은 램지부부를 향한 의심의 시선을 돌리지 않고 있다. 또한, 새롭게 꾸려진 수사팀에서 램지가의 모든 사람들을 용의선상에 올리는 과정에서 램지부부는 또다시 용의자가 됐다.

하지만 새로운 수사팀 역시 존 베넷의 살인범은  밝히지 못하고있다. 살인 사건 이후 16년. 램지의 계모인 페트리샤가 이미 사망하고, 법원 역시 램지부부의 손을 들어준 이후에도 램지 부부는 여전히 딸을 죽인 부모라는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MBC 방송 캡처]



방송연예팀 이아란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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